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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행 피니-스미스, 레이커스는 수비 구멍…“대형 손실”

 도리안 피니-스미스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일(한국시간) “피니-스미스가 휴스턴 로켓츠와 4년 5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피니-스미스는 NBA에서 손꼽히는 3&D(3점슛 + 수비 전문) 포워드로, 지난 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LA 레이커스를 거치며 리그 내 수비 베테랑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레이커스에서는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곧바로 주전으로 뛰며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의 수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다. 핵심 이유는 ‘나이’. 1993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든 피니-스미스는,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젊은 코어를 구성하려는 레이커스의 방향성과는 맞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레이커스는 수비의 핵심을 잃었다. 피니-스미스는 포워드진의 수비 중심축이었고, 그의 이탈은 곧 전력 손실로 직결될 전망이다. 현재 레이커스는 윙 디펜더를 포함한 여러 포지션 보강이 시급하다.

반면 휴스턴은 영리한 영입을 해냈다. 최근 케빈 듀란트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선 휴스턴은, 딜런 브룩스의 공백을 피니-스미스로 대체했다. 피니-스미스는 브룩스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팀 디펜스에 특화된 자원으로 평가된다.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타리 이슨, 아멘 탐슨 등 젊은 윙 자원들과 함께 피니-스미스가 합류하면서 휴스턴은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공격에서는 듀란트의 존재감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피니-스미스는 보다 수비에 전념할 수 있는 구조다.

2024-2025시즌 피니-스미스는 평균 8.7점, 3.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4.8%, 3점슛 성공률 41.1%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휴스턴이 노리는 ‘우승 DNA’의 퍼즐 조각으로 손색없다.

한편, 레이커스는 그의 공백을 어떤 자원으로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FA 시장에서 레이커스의 다음 선택이 승부수를 가를 전망이다.

"조던 풀, 뉴올리언스로 향하다…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