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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독주 체제 돌입…역대급 성적으로 1부행 눈앞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에서 그야말로 ‘생태계 교란’ 수준의 독주를 펼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개막 16경기에서 13승 2무 1패, 승점 41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수원과의 격차는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은 32골, 실점은 단 9골로 리그 최강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무고사는 13골 3도움으로 리그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고, 제르소와 박승호까지 공격진이 활발히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 수비도 안정적이다. 박경섭-김건희의 젊은 센터백 라인과 이명주를 중심으로 한 중원, 민성준이 지키는 골문까지 조직력이 뛰어나다.

기록을 봐도 역대급이다. 2017년 경남FC의 16경기 최다 승점 기록(40점)을 이미 넘어섰고, 득실차와 승수도 역대 K리그2 최고 수준이다. 감독과 선수 모두 자만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시즌 중반에 승격 확정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정환 감독은 "축구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인천은 지금 가장 강력한 승격 후보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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