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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불발 시 이적 가능성 커져…뮌헨이 새로운 행선지 될까?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재계약 문제로 인해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그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구단과 선수 간 의미 있는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잠재적 행선지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된다. 이적설은 뮌헨에서 뛰고 있는 전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케인은 최근 팬미팅 행사에서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이다.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여줬고, 분데스리가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하며, 손흥민이 독일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임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독일에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그는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따라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재정적인 측면에서 뮌헨에 큰 메리트를 제공한다.

 뮌헨은 이미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여러 윙어와의 계약 연장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뮌헨은 새로운 유형의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구단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구단과 선수 간 신뢰 관계에 달려 있다. 현재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토트넘의 소극적인 태도가 그를 이적의 문턱으로 내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흥민의 미래는 그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만약 재계약이 불발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여러 유럽 명문 구단들이 손흥민을 향한 구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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