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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SK에 승리하며 새로운 전환점 맞이하다.

 

 부산 KCC가 10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0 대 74로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KCC는 SK의 10연승을 저지하며, 8일 KT 전에서의 버저비터 패배의 충격을 빠르게 극복했다. 이날 최준용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2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허웅과 이승현은 다소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선수는 리온 윌리엄스였다.

 38세의 윌리엄스는 이날 풀타임 동안 21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준용과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했다. 그의 풀타임 출전은 지난해 SK 소속으로 뛰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승리는 KCC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팀의 여러 상황을 드러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10연승의 제물이 될 수 없고, KT 전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가 끝난 후 감독은 "원래의 KCC 스타일을 찾은 듯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윌리엄스는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큰 활약을 보였고, 감독의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다. KCC는 이날 속공에서 10개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첫 기록을 세웠고, 이는 팀의 빠른 농구를 되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버튼은 여전히 KCC의 고민거리로 남아 있으며, 전 감독은 그가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준용은 버튼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KCC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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