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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살라 대체자로 호드리구? 코나테와 레알의 '빅딜' 추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이탈을 대비해 레알 마드리드와 대형 스왑딜을 추진 중이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내주고 레알의 호드리구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원하고 있으며, 레알이 수비 보강을 원하는 만큼 코나테와의 스왑딜이 가능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여전히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제안이 변수다. 리버풀은 살라의 잔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탈 시 대체자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레알은 중앙 수비진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 핵심 수비수들의 계약 만료가 18개월 내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국가대표 코나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피지컬(194cm, 95kg)과 스피드를 겸비한 코나테는 유리몸 기질이 단점이지만, 출전할 때마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코나테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여전히 팀 수비진의 핵심이며,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다.

 반면,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준주전급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 영입설과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경쟁 속에서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은 살라가 이탈할 경우 호드리구가 그 공백을 채워줄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양 구단 모두에게 의미 있는 거래다. 레알은 코나테로 수비를 보강할 수 있고, 리버풀은 살라의 후계자로 검증된 공격수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과연 이 스왑딜이 현실화될까. 리버풀과 레알의 협상이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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