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1패로 승점 12점을 얻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 특히 초반 공격력이 좋은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FC의 공격을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통해 제어하고 측면 공략을 통해 2골을 뽑아내는 효율적인 축구를 펼쳤다는 것도 고무적. 지난 주 FA컵 2라운드에서 울산시민축구단에 0-1로 패해 탈락하기는 했지만 주전 선수를 모두 원정에 보내지 않았을 정도로 FA컵보다는 리그에 올인하는 선택을 했다. 리그 5경기 3실점만 허용하고 있는 견고한 수비력에 FW 이현일,바이아노,바비오 같은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공수 밸런스가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전남

원정에 나서는 전남. 안양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다만 제주전 외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1승4무로 다소 답답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 전경준 감독의 실리축구가 5경기 2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단단함을 자랑하고 있지만 FW 호도우프의 부상 이탈에 FW 정재희가 군 입대로 팀을 떠나는 등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한 모습. FW 쥴리안을 향해 공을 띄워 공중볼 경합을 노리는 단순한 공격전술로는 부천의 수비를 공략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