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하고 가투소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나폴리.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선 가운데 1차전을 1-0으로 이겨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른다. FW 로사노 DF 말퀴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는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는 상황. 특히 가투소 감독이 부임한 후로는 `닥공축구’를 펼치던 나폴리의 팀 컬러가 수비 중심의 실리축구로 바뀌면서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1차전에 얻은 리드를 지키면서 FW 인시녜,메르텐스,폴리타노를 앞세워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세리에A에서 가장 열광적인 산 파올로 경기장 특유의 분위기를 무관중 경기로 인해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터밀란

원정에 나서는 인테르. 리그 중단 전에 치른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3위로 밀려나 우승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모습이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탈락 위기에 처한 상황. MF 베시노 DF 고딘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GK 한다노비치의 부상 복귀에 MF 에릭센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특히 28골을 합작한 FW 루카쿠,라우타로 콤비와의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더욱 세밀해진 공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