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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루타 공동 1위 탈환! 수비·타격 모두 빛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루타 머신'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5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2루타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이정후는 3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타율은 0.333, OPS는 0.981로 상승했다. 특히 1회 적시 2루타로 16타점째를 올리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1회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희생플라이 이후 2루를 노리던 주자를 1루로 정확히 송구해 보기 드문 '희생플라이+더블플레이'를 완성, 팀의 실점 위기를 최소화했다.

이후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맷 채프먼의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고, 8회에는 동점과 역전 상황 속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8회 역전극으로 6-5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정후는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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