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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통증도 막지 못한 철벽, 김민재의 귀환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훈련을 잠시 중단했던 김민재가 복귀하며 다가올 호펜하임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 김민재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뮌헨 수비진의 핵심인 그의 회복 상황에 주목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국가대표 경기까지 3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철벽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는 무릎과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야 했고,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에는 아킬레스건 통증까지 호소했다.

 뮌헨은 현재 수비진의 불안정으로 인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팀의 또 다른 주축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던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이탈로 인해 수비 부담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집중됐다. 에릭 다이어가 최근 들어 호평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팀의 수비는 김민재에게 크게 기대고 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통증은 뮌헨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지난 몇 달 동안 무릎과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렸다.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가능성을 점쳤으며,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를 극복하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는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가 훈련에 합류했다. 이는 그가 호펜하임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음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호펜하임은 현재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로 평가되지만, 뮌헨에게는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 대역전패를 당한 기억은 뮌헨에게 악몽으로 남아 있다. 당시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구성한 수비진이 무너지며 패배를 허용했다.

 김민재의 호펜하임전 출전 가능성은 높지만, 뮌헨의 결정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내내 김민재는 거의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섰으며, 뮌헨은 수비진의 상황을 고려해 그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올 시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한차례 휴식을 가졌지만, 호펜하임전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뮌헨은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활약은 뮌헨의 성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민재는 부상 속에서도 훈련에 복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의 끈기와 투혼은 단순히 팀의 수비진을 지탱하는 것을 넘어, 뮌헨이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호펜하임전은 김민재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할 또 하나의 기회다. 과연 그는 아킬레스건 통증을 극복하고 이번에도 철벽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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