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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KIA와 FA 협상…스프링캠프 전 극적 합의 기대

 

 KIA 타이거즈가 내부 FA 내야수 서건창과의 협상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A 심재학 단장은 6일 "서건창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합의점을 좁혀가고 있다"라며 "스프링캠프 전에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서건창은 KBO 리그 대표 2루수로 활약하며 신인상(2012년), MVP(2014년), 2루수 골든글러브(3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4년에는 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70으로 절정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몇 년간 기량이 하락하며 2021년 LG 트윈스 이적 후 백업으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 서건창은 KIA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출루율 0.416, OPS 0.82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타율 0.375로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백업 내야수로 1루수와 2루수를 오가며 팀 내에서 가치를 입증한 서건창은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KIA는 서건창의 팀 기여도를 인정하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심 단장은 "지난 시즌 서건창은 중요한 역할을 해냈고, 현장에서도 계속 필요로 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계약 조건에서 세부 조율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KIA는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협상이 신속히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서건창이 KIA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생길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FA 계약 성사 여부는 향후 KIA의 2024시즌 내야진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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