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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젊은 불펜 투수들의 도약으로 허리 강화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젊은 투수진을 앞세워 불펜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스토브리그부터 불펜 보강에 공을 들였지만 외부 FA 자원 영입에는 실패했다. 대신 내부 자원 육성을 통해 불펜진을 더욱 탄탄히 하고자 한다. 이는 삼성 불펜이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삼성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김윤수(26)다. 최고 구속 150km/h를 넘어서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김윤수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세 차례 원 포인트 등판을 완벽히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무실점 투구로 가능성을 보여준 김윤수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도 불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재희(24)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지난해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 10홀드 2세이브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을 150km/h 이상으로 끌어올린 그는 삼성 복귀 후 불펜에서 입지를 다질 준비를 마쳤다.

 황동재(24)는 지난해 불펜과 대체 선발을 오가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잠재력을 보여줬다. 미국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훈련하며 체력 관리와 제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그는 올해 불펜에서 더 큰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육선엽(20)은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일본 피닉스 교육리그와 호주야구리그(ABL)에 참가했다. 견문을 넓히며 성장의 기틀을 다진 그는 삼성 불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입단한 신인 배찬승(19)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150km/h 이상의 패스트볼과 빠른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삼성의 부족한 좌완 강속구 불펜 자원을 보강해 줄 유망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이번 시즌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통해 불펜의 허리를 튼튼히 하고자 한다. 김윤수, 이재희, 황동재 같은 핵심 자원들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삼성 불펜은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신예들의 도약은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들이 불펜진에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다면 삼성은 올해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안정된 불펜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강화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허리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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