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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의 충격적인 퇴장, 수적 열세 속에서도 뮌헨이 전반 무실점으로 버텨

 

 바이에른 뮌헨은 2024-2025 독일 축구 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붙은 가운데, 주장 마누엘 노이어의 커리어 첫 퇴장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수적 열세 속에서도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저력을 발휘했다.

 뮌헨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전반 7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은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섰지만 뮌헨이 경기 주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7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이 단독 돌파를 시도하던 중 박스 바깥으로 뛰쳐나온 노이어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노이어를 퇴장시켰고, 이는 그의 커리어 첫 퇴장이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를 빼고 대체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급히 투입하며 수비 재정비에 나섰다.

 수적 우위를 점한 레버쿠젠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자카와 무키엘레가 연달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반면, 뮌헨은 수비적으로 내려앉기보다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라이머와 고레츠카가 연달아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민재의 공격 가담, 전반 막판 뮌헨의 결정적인 찬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가 과감히 공격에 가담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는 뮌헨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보여준 단단한 조직력과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노이어의 부재라는 악재 속에서도 뮌헨의 조직력과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진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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