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2차전에서 4-3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을 어렵게 풀었지만, 상대 실책과 타선 집중력을 더해 역전승을 따냈다. 3차전에는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등판(vs KT)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차츰 경기력이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제구 안정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다. 코너를 찌르는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쉽게 요리한다. KIA 타선의 경쟁력이 반감된 상황이기에 호투를 기대한다.

2차전에서 9안타 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단순한 공격 전개 반복으로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부에 집중력 개선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상위, 중심 타선에서 단 4안타가 발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다. 하위 타선의 분전으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3차전에서도 이들이 활약할 지는 미지수다. 핵심 자원의 타격감 저하로 득점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다.

            기아

◎ KIA 타이거즈

2차전 패배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며, 임기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등판(vs 롯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호투했지만, 당시 롯데 타선이 부진한 페이스였기에 신뢰를 보내기 어렵다. 이번 시즌 제구 기복으로 장타 허용 빈도가 높다. 이번 경기에서도 유사한 문제 답습이 유력하다.

2차전에서 7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를 합작한 상위 타선 집중력은 준수했다. 다만 찬스 메이킹 능력에 비해 득점권 집중력 개선이 더디다. 더불어 장타 생산 능력 저하, 하위 타선의 아쉬운 타격감이 공격 전개 흐름을 지속적으로 자른다.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그림 또한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