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권 집중력 저하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1차전에서 3-5로 패배했다. 2차전에는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등판(vs LG)에서 4이닝 11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다만 부상 이후 오랜만의 마운드 복귀였다.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강점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번 경기 역시 긴 이닝 소화는 어렵다.

1차전에서 11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를 기록한 강민호, 멀티 안타를 기록한 구자욱과 박해민이 타선을 주도했다. 이를 토대로 꾸준히 기회를 창출했지만, 득점 생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2번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려 먹었음이 아쉽다.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건재함을 과시했기에 경기 후반부 경쟁력이 살아난다.

           키움

◎ 키움 히어로즈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 안정감을 더해 1차전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는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 등판(vs 한화)에서 6.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선발 자원 중 손꼽히는 활약을 반복하고 있다. 제구 안정감, 낙차 큰 변화구를 버무려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을 상대한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한다.

1차전에서 11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4타점을 기록한 전병우 활약이 돋보인다. 홈런 포함 꾸준한 활약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친 일등 공신이다. 타선 전반의 타격감은 준수하다. 다만 핵심 자원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경기력 기복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타선 전반의 무게감 저하로 이어지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