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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m 장외포 터뜨린 안현민, KT의 히트상품 예약!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21)이 무서운 상승세로 감독까지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현민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가 된다. 컨택 능력이 뛰어나고, 공을 때릴 줄 아는 선수”라며 미소를 지은 그는 최근 안현민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현민은 지난 4월말 1군에 다시 콜업된 뒤, 9경기에서 4홈런 12타점 타율 0.364 OPS 1.218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키움전에서는 무려 비거리 140m에 달하는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이강철 감독은 “수원구장 중견수 방면 장외홈런은 처음 봤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일에는 두산 김택연을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2일엔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로 등장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0.426의 타율과 1.270의 OPS를 기록하며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던 그가 이제 1군에서도 확실히 증명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벌써 두 경기에서 결과를 바꿨다. 두산전에선 무승부, 키움전에선 승리”라며 “이 흐름이면 주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익수와 4번 타자 자리에서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고 있는 안현민.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KT의 ‘올해의 발견’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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