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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완전체 수비수’ 신민하, 대표팀 부름 눈앞

 K리그1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별은 단연 강원FC의 20세 센터백 신민하다. 넓은 시야, 스피드, 제공권, 안정감까지 두루 갖춘 그는 리그 최고의 ‘차세대 수비수’로 급부상 중이다.

신민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12라운드까지 10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강원은 현재 리그 6위(승점 17)를 기록 중이며, 리그 유일의 한 자릿수 실점(9실점)이라는 기록 뒤엔 신민하의 존재가 있다.

강원은 실력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해 신민하에게 양현준(셀틱), 양민혁(QPR) 등이 달았던 등번호 47번을 맡겼다. 신민하는 지난달 19일 울산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울산 원정 16연패를 끊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런 활약은 자연스럽게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10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그를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원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양민혁부터 올해 3월 이지호, 그리고 4월 신민하까지 3개월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표팀도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7일 대전과 강원의 경기에서 신민하를 직접 관찰했고, 코치진 역시 여러 차례 경기를 지켜봤다. 현재 김지수(브렌트포드), 이한범(미트윌란) 등 경쟁자들이 주춤한 상황에서 신민하의 주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세 이하 대표로도 11경기(3골)를 뛴 신민하는, 세대교체 중인 홍명보호가 치를 6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전) 발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롤모델은 김민재. 닮기 위해 부딪히고 채우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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