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 전 6연패에 빠진 토리노. 마짜리 감독을 경질하고 모레노 롱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부임 후 3연패로 여전히 토리노를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하고 있다. FW 베르디 MF 바셀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FW 벨로티,자자를 앞세운 선 굵은 축구가 단순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더불어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동안 19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믿었던 수비까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휴식기로 롱고 감독 체제에서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지만 파르마가 세리에A로 돌아온 이후 3경기 1무2패를 당하는 등 파르마의 역습에 고전했다는 것도 우려된다.

              파르마

원정에 나서는 파르마. 10승5무10패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6위 나폴리와는 승점 4점차밖에 나지 않는 가운데 1경기를 덜 치렀고 6위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면서 나폴리가 6위권 안에 들 경우 7위까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유럽 대항전 진출도 내심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25경기 31실점만 허용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특유의 빠른 역습이 기능하고 있는 가운데 FW 인글레세 MF 바리야,에르나니 DF 로리니,스코자렐라 GK 세페 등 부상자들의 공백을 안고 있지만 쿨루셉스키,코르넬리우스,제르비뉴를 중심으로 특유의 역습을 펼치는데 문제가 없는 만큼 자신들의 장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