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27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는 본머스. 이번 시즌 29경기 29득점 47실점으로 특유의 닥공 성향에도 공격이 기능하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 내내 부상병동이나 다름없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코로나로 3개월동안 리그가 중단되면서 DF 다니엘스를 제외한 부상자들이 회복해 복귀하면서 리그 중단 전보다 나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MF 프레이저가 계약 문제로 남은 시즌 본머스를 위해 뛰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측면에서 주요 공격옵션으로 활약한 만큼 공백이 우려된다. 더불어 리그 중단 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긴 부진에서 벗어났던 주포 FW 컬럼 윌슨의 컨디션이 이번 시즌 득점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본머스의 남은 시즌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크리스탈

원정에 나서는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중단 전 3경기에서 3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9점으로 리그 11위까지 올라섰다. 강등권과의 여유를 가지고 리그 재개에 나선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무엇보다 29경기 32실점만 허용한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호지슨 감독의 역습축구가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별다른 부상자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는 만큼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실리축구 팀 컬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