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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돈치치 보좌할 최적의 파트너 모색…디존테 머레이 카드 거론

 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와 함께 백코트를 책임질 확실한 파트너 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4일(한국시간)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시즌 보스턴 셀틱스 출신이자 2022년 올해의 수비수(DPOY) 수상자인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했지만, 이미 기량의 정점을 지난 선수라는 지적이 뒤따른다”며 “돈치치와의 조합을 고려할 때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안으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 디존테 머레이를 지목했다. “롭 펠린카 단장은 공격 자원을 내주고 수비 자원을 확보하는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며 오스틴 리브스를 포함한 트레이드 패키지가 거론됐다. 구체적으로는 리브스와 함께 게이브 빈센트, 잭슨 헤이스, 신인 달튼 크넥트를 묶어 샐러리 캡을 맞추는 방안이다.

머레이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형 가드다. 2017/18시즌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고, 2021/22시즌에는 올스타 선정과 함께 스틸 부문 2위(2.0개)를 기록했다. 또 기량발전상(MIP) 투표에서도 자 모란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3/24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22.5득점·6.4어시스트·201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공격력까지 입증했으며, 이후 뉴올리언스로 이적했다.

비록 지난 시즌 부상으로 31경기 출전에 그쳤고, 3점 성공률도 29.9%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수비력만큼은 정평이 나 있다. 스포르팅뉴스는 “머레이는 긴 팔과 빠른 발, 끊임없는 허슬을 바탕으로 수비 약점이 있는 돈치치와 이상적인 궁합을 이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레이커스는 이미 돈치치와 3년 1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추후 최대 4억 1,7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도 가능하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2025/26시즌 이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르브론-돈치치 체제’의 마지막 우승 도전을 위해 수비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리브스를 내주는 것은 부담이다. 그는 지난 시즌 20.2득점·5.8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수비 약점과 더불어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앞두고 있어, 구단이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다.

따라서 레이커스가 리브스의 높은 가치를 활용해 머레이를 영입한다면, 돈치치 중심의 새 시대를 위한 ‘현실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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