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 골든이글스

지난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둔 라쿠텐은 시오미 타카히로를 선발로 내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시오미는 지난 시즌 9경기에서 3승 1패 ERA 3.16을 기록하며 수준급의 피칭을 펼쳤다. 특히 9이닝 당 1.58개의 볼넷밖에 내주지 않으며 엄청난 제구력을 자랑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홈에서 WHIP 0.91 ERA 2.57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아사무라 하데토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스테판 로메로 역시 4타수 2안타에 성공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하위 타선에서 0.364, 0.308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 히카리와 타츠미 료스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한 득점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니혼햄

◎ 니혼햄 파이터스

지난 경기에서 2-5 패배를 당한 니혼햄은 드류 베르하겐을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그 전망은 밝지 않다. 베르하겐은 지난 시즌 MLB에서 뛰었고, 22경기 4승 3패 ERA 5.90을 기록했다. 150km/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은 엄청나지만 제구력이 떨어진다. 연습 경기 9.2이닝 8사사구를 내주며 이미 불안함을 노출했다. 제구가 되지 않는 패스트볼은 독이다.

지난 경기에서 4안타 2득점에 그쳤다. 나카타 쇼가 홈런을 때려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타자들의 침체되어 있는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유일한 3할 타자였던 곤도 겐스케마저 지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235로 떨어졌다. 시오미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침체된 타격감이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