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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11연패 탈출…수원 kt에 17점 차 완승

 

 고양 소노가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소노는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75-58로 물리치며 11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승리는 김승기 전 감독의 폭행 사건으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에게 감독 데뷔 첫 승리를 안긴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시즌 6승 13패를 기록하며 9위 서울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부터 소노는 짜임새 있는 수비를 앞세워 kt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소노는 가로채기 3개를 통해 kt의 공격 전개를 끊어내며, kt의 필드골 성공률을 24%로 묶었다. 덕분에 소노는 19-9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이정현이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이근준도 외곽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후 소노는 kt의 추격에 흔들리지 않고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김태술 감독은 경기 내내 전력을 다했다. 4쿼터 초반 kt가 연속으로 5점을 넣자 즉각 작전 시간을 요청해 흐름을 끊는 등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이정현이었다. 그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2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동호인 출신’ 신인 정성조는 경기 종료 52초 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데뷔 첫 득점을 기록,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김태술 감독은 9경기 만에 감독 데뷔 첫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는 창단 후 최다인 11연패를 끊어낸 소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노는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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