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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5연승! 댈러스가 퀸튼 그라임스를 되살리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쿼터까지 13점 차로 뒤졌던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스펜서 딘위디의 활약, 그리고 퀸튼 그라임스의 철벽 수비를 앞세워 121-116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의 숨은 주역은 댈러스의 이적생 퀸튼 그라임스였다. 그는 멤피스의 에이스 자 모란트를 4쿼터 동안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모란트는 이날 31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에는 그라임스의 견제 속에 득점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라임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댈러스로 합류한 선수로, 이전에는 뉴욕 닉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서 활약했다. 뉴욕에서 한때 팀의 주요 3&D(3점슛과 수비)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트레이드 대상이 되며 여러 팀을 전전했다.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보내며 그를 영입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라는 확고한 공격 축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강력한 수비와 정확한 3점슛이 요구된다. 그라임스는 이런 역할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로, 댈러스의 시스템 안에서 그의 역량이 극대화되고 있다.

 그라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9점, 3.6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43.1%를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이 20분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생산성이다. 특히 3점 슛 성공률은 그의 NBA 커리어 최고치다. 이처럼 꾸준한 활약 덕분에 벌써부터 댈러스와의 연장 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댈러스는 그라임스를 비롯해 다른 팀에서 저평가된 선수들을 영입해 성공적으로 활용해 온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PJ 워싱턴과 대니얼 개포드, 그리고 데릭 존스 주니어를 활용하며 비슷한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 그라임스 역시 댈러스의 "선수 재활 전문팀" 명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댈러스는 그라임스를 영입할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는 댈러스에서 자신이 왜 가치 있는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라임스와 댈러스의 동행이 얼마나 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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