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이탈리아 2위, 패무승승무)이 결국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최종전(vs 아탈란타 / 0-2 승)에서 흡족한 성과를 냈다. 라우타로(FW, 최근 10경기 2골 1도움), 루카쿠(FW, 최근 10경기 5골), 산체스(FW, 최근 10경기 3골 6도움) 등 공격 자원들의 페이스가 좋았고, 역습 효율도 우수했다. 헤타페의 무딘 창 끝에 비한다면 훨씬 나은 페이스를 자랑한다. 전략적 마찰 지점으로 꼽는 좌-우 측면에서의 영향력도 한 수 위다. 직전 아탈란타와의 최종전에서도 영(DF, 최근 10경기 3골 3도움), 담브리시오(DF, 최근 2경기 2골)가 각각 포인트를 올렸다. 대부분의 일정에서 후반 추가 득점을 올릴 만큼 화력이 좋은데, 최근 리그 7경기 중 5회에 걸쳐 2골 이상의 점수 차를 만들어냈을 정도다.

◎ 결장 정보 분석

◎ 인터밀란 : 베치노(MF, ★★, 부상)

사실상 베치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상태다. 치명적 악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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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타페

 ◎ 헤타페(스페인 8위, 무패무패패)의 단기적인 고민은 득점력 개선이다. 올 시즌 한때 3위까지 뛰어올랐을 정도로 결집력이 좋았으나, 1선 영향력 부재와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후반기 페이스를 상실했다. 시즌 종료 직전의 리그 6경기에서는 단 1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창 끝 영향력이 떨어졌다. 근래 허용한 15실점 중 13실점이 후반 중반 이후의 실점이었을 정도로 막판 페이스도 아쉬웠다. 당장 득점력을 개선시킬 수 있을 물리적인 능력은 없다. 본 일정은 단판 토너먼트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인터밀란의 포문을 묶으면서 후반 막판까지 대등한 승부 균형을 만들어내려 할 공산이 크다. 결국 최소 실점에 초점을 둔 소모적인 운영 방침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최소 실점이 가능할 순 있겠으나, 판을 뒤엎을 능력은 떨어진다고 판단한다. 마타(FW, 최근 10경기 3골), 앙헬(FW, 최근 10경기 1도움), ‘주장’ 몰리나(FW, 최근 10경기 1도움)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의 페이스도 썩 좋진 않아 보인다.

◎ 결장 정보 분석

◎ 헤타페 : 카르네로(DF, ★, 부상)

치명타는 없다. 보르달라스 감독이 구상한 플랜 A는 왕성한 활동량과 기민한 전개 속도가 요구된다. 현 시점 헤타페의 주축 옵션들은 정점의 페이스를 잃었다. 타 플랜을 꺼낼 정도로 전략적 탄력이 보장되는 감독도 아니다. 당장의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