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SK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둔 삼성은 백정현을 앞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백정현은 지난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이다. 지난 LG와의 맞대결에서는 4이닝 14피안타 1피홈런 8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야수들이 라이트 빛 때문에 공을 놓치는 실책이 3번이나 발생한 불운의 경기였다. 최근 피칭 페이스로는 퀄리티 스타트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지난 경기에서 11안타 6득점에 성공했다.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박해민이 4타수 2안타로 테이블 세터가 맹타를 휘두르니 쉽게 득점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중심 타선에 있는 구자욱이 3점 홈런, 이원석이 2타점을 올리고 있으니 타선의 짜임새가 완벽하다. 특히 이원석은 만루 찬스에서 8타수 7안타라는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선보일 것이다.

             LG

◎ LG 트윈스

KT와의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LG는 타일러 윌슨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윌슨은 지난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자책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올 시즌 급격하게 무너지는 횟수가 늘었다. 최근 삼성 타자들의 집중력을 고려하면 윌슨은 또 다시 무너질 확률이 높다.

지난 경기에서 7안타 3득점에 그쳤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앞에 주자가 없었다. 정근우가 2타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했다. 특히 김현수와 채은성이 동반 침묵에 빠지자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똑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