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보른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묀헨글라드바흐. 레버쿠젠이 패하면서 승점 62점으로 2점차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5위 레버쿠젠이 9골차 승리를 거두지 않는 이상 4위를 지킬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FW 플레,튀랑 MF 자카리아,스트로블이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의 전력누수가 가볍지 않지만 FW 엠볼로를 중심으로 파더보른전 2골의 주인공 MF 호프만이 부상자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는 모습.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동기부여에 홈에서 11승2무3패로 강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헤르타

원정에 나서는 헤르타 베를린. 안방에서 레버쿠젠을 2-0으로 잡아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상자 속출로 전력누수가 있는 상황이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FW 쿠냐의 활약을 앞세워 레버쿠젠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는 모습. 빠른 역습을 통해 레버쿠젠을 무너뜨렸다. 공교롭게도 4위 묀헨글라드바흐와 최종전을 치르게 돼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다만 FW 딜로순 MF 아스카시바르 DF 크라프트,페카릭,레킥,미텔슈타트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FW 칼루 DF 클륀터의 출전정지로 수비진의 전력누수가 더욱 심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