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지난 경기에서 4-6으로 패한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을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샘슨은 지난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삼성과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3.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물론 KBO 데뷔전이었지만 제구가 불안했고, 위기 관리 능력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타자들은 5월보다 6월에 더 좋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샘슨은 또 다시 무너질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9안타 4득점에 그쳤다. 정보근을 제외하고 선발로 나온 모든 타자들이 1안타씩 뽑아낸 점은 긍정적이었다. 상대가 원태인이었기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됐고, 전준우의 홈런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다. 이번 경기 역시 부족한 해결 능력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

          삼성

◎ 삼성 라이온즈

지난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둔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백정현은 지난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18이닝 동안 3실점밖에 내주지 않고 있고,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피안타율은 각각 0.111, 0.167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가장 안정적인 좌완 선발로 꼽히는 백정현이 이번 경기에서도 엄청난 호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3안타 6득점에 성공했다. 이학주가 5타수 3안타 2타점, 박해민이 5타수 2안타, 이성곤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성곤과 김상수가 대타로 출격해 각각 홈런과 결승타를 뽑아냈다는 점이다. ‘허파고’ 허삼영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완벽한 데이터 야구를 선보이며 많은 득점을 뽑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