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둔 대구. 선제골을 내주고 계속해서 끌려갔지만 에이스 세징야가 2골을 터뜨리는 등 철퇴축구의 위력을 보여주며 최근 5경기 3승2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에이스 부활과 함께 경기력이 워낙 좋은 것이 고무적. DF 홍정운이 빠진 수비진에 아쉬움이 있기는 하나 GK 구성윤을 영입하며 불안했던 골문을 보강했고 FW 데얀,에드가,김대원 등 공격수들이 세징야를 중심으로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최근 8경기 7승1무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준 강원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강원

원정에 나서는 강원. 포항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최근 3경기 1무2패로 주춤하고 있다. FW 고무열,김승대가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도 있었지만 최근 `병수볼’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3경기 7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까지 흔들리고 있는 모습.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FW 고무열,김승대가 대구전에는 복귀한다는 소식이지만 수비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라인을 끌어올리는 `병수볼’의 특성상 역습축구에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만큼 상성이 좋지 않은 대구를 상대로 최근 8경기 1승7패를 기록할 정도로 약했다는 것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