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 롯데 마린스

지난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둔 지바 롯데는 오지마 카즈야를 선발로 내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오지마는 지난 시즌 3승 5패 ERA 4.31을 기록했지만 선발로써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10번 중 5번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고, 홈 4경기에서 1승 2패 ERA 2.88을 기록하며 엄청난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 역시 홈에서 열리는 만큼 오지마의 호투를 기대하기 충분하다.

지난 경기에서 7안타 6득점을 뽑아냈다. 기요타 이쿠히로, 브랜든 레어드, 나카무라 쇼고가 홈런을 터트렸기 때문에 적은 안타에도 많은 득점을 수확할 수 있었다. 스즈키는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투수다. 볼 카운트가 불리하게 형성되면 공이 가운데로 몰릴 수밖에 없고, 지난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타자들이 이를 놓칠 리가 없다.

           오릭스

◎ 오릭스 버팔로스

지난 경기에서 5-6 패배를 당한 오릭스는 스즈키 코헤이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그 전망은 밝지 않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 4승 6패 ERA 4.31을 기록했지만 불안정한 제구력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다. 9이닝 당 4.31개의 볼넷을 내주고 있으니 볼이 많아지고,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스즈키는 지난 시즌 원정 11경기에서 1승 5패 ERA 5.40을 기록하며 원정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6안타 5득점에 그쳤다. 요시다 마사타카가 4타수 2안타 1타점, 애덤 존스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지만 앞에 주자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카다 다카히로가 4타수 무안타, 아델린 로드리게스가 5타수 1안타에 그쳤으니 득점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테이블 세터진이 계속 침묵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