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부 라이온스

지난 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둔 세이부는 이마이 타츠야를 선발로 내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그러나 그 전망은 밝지 않다. 이마이는 지난 시즌 7승 9패 ERA 4.32를 기록했지만 9이닝 당 4.79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선수다. 게다가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2.2이닝 13실점 ERA 5.16을 기록하며 소프트뱅크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마이의 불안한 피칭이 이어질 것이다.

반면 타자들의 타격감은 뜨겁다. 지난 경기에서 무려 11안타 11득점에 성공했다. 코리 스팬젠버그가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나카무라 다케야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시카와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는 투수이지만 현재 세이부 타자들의 타격감이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소프트뱅크

◎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난 경기에서 3-11 대패를 당한 소프트뱅크는 이시카와 슈타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이시카와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2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2승 2홀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연습 경기에서도 4이닝 1실점 5탈삼진 2사사구 피안타율 0.143으로 자신의 구위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고, 2018년에는 세이부를 상대로 11경기 36.2이닝 11실점 ERA 2.70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5안타 3득점에 그쳤다. 야나기타 유키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점이 없었다. 그러나 이마이는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투수다. 소프트뱅크 타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공을 끝까지 지켜본다면 많은 볼넷을 얻어내며 반전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카운트가 몰리게 되면 이마이는 결국 한 가운데로 공을 던질 수밖에 없고, 블라디미르 발렌틴 같은 거포에게 걸린다면 담장을 넘어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