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지난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예고해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등판에서 8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KIA와의 맞대결에서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그때의 스트레일리와 현재의 스트레일리는 차원이 다른 투수다. 최근 33.2이닝 동안 실점은 단 4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스트레일리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해결사는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준태였다. 무엇보다 KIA보다 더 적은 안타를 터트렸지만 득점은 더 많았다. 득점권 찬스를 확실하게 살려내는 모습이었고, 이민우의 구위가 시즌 초반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한 득점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기아

◎ KIA 타이거즈

지난 경기에서 3-4로 패한 KIA는 이민우를 선발로 예고해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이민우는 지난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롯데와의 맞대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최근 체력이 떨어지며 구위가 하락한 것이 난타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 시즌이 풀 타임 선발 투수로 뛰는 첫 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체력 과부하가 생길 수밖에 없고, 이번 경기에서도 이민우는 불안정한 피칭을 선보일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1안타나 뽑아냈지만 득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김호령이 5타수 3안타, 유민상이 2타수 2안타, 나주환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결국 득점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최형우의 한 방에 의해 나왔다. 찬스를 살릴 해결사가 최형우 뿐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번 경기에서도 빈곤한 득점력에 시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