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 2승1패 1.16

선발투수 켈리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LG. 9회말에 2점을 뽑아냈지만 2-8로 패하면서 두산과의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2경기 26실점으로 투수진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 이번 주 내내 불펜 소모가 많은 가운데 이번 시즌 두산전 5경기에서 1승4패로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걱정스럽다. 다만 두산의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나온 경기에서 지난 시즌 포함 5경기 5승으로 알칸타라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신인 이민호가 2승1패 1.1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는 만큼 신인의 패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두산

두산: 알칸타라 6승1패 4.13 (LG전 1패 4.50)

이틀 연속 승리한 두산. 대체선발로 나온 박종기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찬스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는 것도 고무적. 더불어 1차전에 결장한 김재호,박세혁의 라인업 복귀를 통해 내야수비도 한결 안정감이 생겼다. 3루수 허경민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일요일 경기에 전격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스윕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6승1패 4.13으로 다승 1위를 달릴 정도로 타선의 지원과 함께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패전투수가 되는 등 LG 상대로는 KT 시절 포함 5경기 5패 6.00으로 LG만 만나면 난조를 보인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