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아탈란타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4위에 위치해 있지만 득점력만큼은 리그 톱이다. 24경기에서 무려 63골을 몰아 넣으며 유일하게 60점대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는 팀이다. 득점 순위 2위의 라치오보다도 무려 8골이나 더 넣고 있다. 경기당 평균 2.63골을 넣고 있고 홈경기만 놓고 보면 2.75골로, 수치가 더 올라간다. 공격수뿐만 아니라 수비수와 미드필더 진에서도 득점에 가담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고 교체로 나서는 선수들도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즉, 득점력이 전방위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 윈터브레이크 이후, 피오렌티나(코파이탈리아)와 스팔(리그)에게 잇따라 패하며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토리노 원정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둔 이후, 최근 4경기에서는 3승 1무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흐름도 좋다. 부상 선수도 없어서 모든 전력을 이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아탈란타의 승률을 높이는 대목이다.

반면, 발렌시아는 일단, 부상과 징계로 인한 전력 공백이 상당하다. 최근 3경기(리그 2경기+코파델레이 1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최근 흐름도 나쁘다. 거기에다 그 과정에서 매 경기마다 2실점 이상을 허용해오고 있다. 가브리엘이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도 큰 악재다. 안 그래도 상대는 이탈리아 리그 최강의 득점력을 보유한 아탈란타이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최근 발레시아의 수비력은 신뢰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득점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최근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했을 때, 이 경기는 아탈란타가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 16강 진출이라는 드라마를 쓰면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지금에는 자신들의 축구를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 아탈란타 승무패 → 승

☞ 아탈란타 -1 핸디캡 → 승

☞ 2.5 언더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