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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챔피언스리그서 교체 투입…준수한 활약에도 기세 잇지 못해

 이강인이 브레스트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 후 극찬을 받았지만, 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또다시 벤치에서 출발하며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로나를 1-0으로 꺾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경기 후반 18분에야 교체 투입돼 27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전 브레스트전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패스 성공률 94%, 두 차례 기회 창출, 드리블 성공 2회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상대 감독으로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였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지로나전에서도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 흐름을 보였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부족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 35분 콜로 무아니의 슈팅을 유도하는 크로스로 인상을 남겼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은 지로나 골키퍼의 실수로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100%, 키 패스 3회, 지상 경합 승리 4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강인, 시즌 첫 경기서 선제골... PSG, 르아브르에 4-1 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