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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NBA 전설 9인 대열 합류…7시즌 연속 퍼스트 팀 선정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NBA 역사에 또 한 줄을 새겼다. 2024-2025시즌 올-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무려 7시즌 연속 퍼스트 팀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올-NBA 팀 명단을 발표했다. 퍼스트 팀에는 아데토쿤보를 비롯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니콜라 요키치, 도노반 미첼, 제이슨 테이텀이 선정됐다. 특히 아데토쿤보는 2018-2019시즌 첫 MVP 수상 이후 7시즌 연속 퍼스트 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NBA 역사상 단 9명만이 이룬 대업이다.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칼 말론, 팀 던컨,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아데토쿤보가 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그는 정규리그 67경기에서 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 30-10-5라는 기록을 무려 다섯 번째 달성하며, 윌트 체임벌린과 오스카 로버트슨을 제치고 해당 스탯 최다 달성자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존재감은 빛났다. 평균 33득점, 15.4리바운드, 6.6어시스트, 야투율 60.6%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남겼지만, 팀 성적은 아쉬웠다. 릴라드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한 밀워키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조기 귀가했다.

2021년 우승 이후 아데토쿤보는 플레이오프에서 4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은 '슈퍼스타' 아데토쿤보에게도 적잖은 부담이다.

1994년생으로 아직 전성기 한가운데에 있는 아데토쿤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 창출 실패가 이어지자 트레이드 가능성도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퍼스트 팀 연속 선정이라는 찬란한 기록 뒤에,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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