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시즌 첫 연승 신고 달라진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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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시즌 첫 연승 신고 달라진 팀워크
가스공사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71로 승리했다.
지난달 25일에도 홈에서 서울 삼성에 106-75로 대승을 거둔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이날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현우는 3점 슛 6개 포함 24득점 3리바운드 1도움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년 차에 접어든 신승민 역시 3점 슛 5개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 4도움으로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머피 할로웨이는 8득점 21리바운드 9도움 6블락으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허웅은 이날 야투 6개를 시도해 단 1개도 넣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자유투 4개를 던져 모두 넣어 고작 4점을 넣었을 뿐이다. 이승현이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라건아도 7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20점으로 혼자 맹활약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강한 압박을 통해 KCC의 턴오버를 적극적으로 유발했다. 9개의 스틸을 해냈고, 이 스틸은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기선을 제압한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잡은 주도권을 결국 잘 지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시즌 성적 5승 9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대신 KCC를 5승 11패의 최하위가 되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전반전 이후 변화를 요구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상대가 움직일 때 한 발 더 뛰었다. 선수들이 이러한 점을 각자 느끼길 바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선수들과의 호흡이 많지 않아서 수비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호흡을 함께 맞춘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압박과 뺏는 수비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KCC를 상대로 이겼다고 완성형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 다음 상대는 강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KGC를 만난다. 이 경기의 결과가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말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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