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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롯데 가을리그 우승 이끌며 "내년엔 진짜 우승할 것"

 

 '미스터 롯데'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이 2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결승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0-2로 대파하고 대회 초대 우승 팀 자리에 올랐다. 김 감독은 우승 후 “이게 아니라 어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처럼 진짜 우승을 해야 한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가을리그는 국내 교육리그에 일본과 쿠바, 멕시코 팀이 참가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롯데는 예선 4승 1무 2패로 2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자동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탄탄한 투수진과 김민석, 추재현 등의 타선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김민석은 결승전 4안타를 기록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경기 수가 적어 아쉬웠지만, 각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며 많은 자극이 되었다. 리그가 활성화되면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을리그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용희 감독은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우승은 한국시리즈”라며 내년 시즌 1군 팀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김태형 감독이 분명 뭔가 해낼 것이다"며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모두의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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