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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키움 히어로즈로 새 출발... 통산 100홈런 달성할까?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지 사흘 만에 김동엽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그의 새 행선지는 바로 키움 히어로즈다. 김동엽의 영입에 대해 키움 구단은 “팀의 오른손 거포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동엽이 공격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구단은 그가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김동엽은 2009년 미국 마이너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국내 무대에 복귀해 2016년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2홈런, 27홈런을 기록하며 SK의 핵심 거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삼성 이적 후 김동엽의 성적은 점차 하락세를 그렸다. 2020시즌에 20홈런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수치는 점점 줄어들었고 올해도 8경기에서 타율 0.111에 그치며 부진했다.

 키움의 입장에서 김동엽은 타선 강화를 위한 절실한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 키움은 리그 최하위 홈런 기록(104개)을 남겼고, 장타력이 부족한 점이 큰 약점으로 작용했다. 팀 내 최고 기록이 송성문의 19홈런이었다는 점에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김동엽의 영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김동엽은 통산 92홈런을 기록 중이다. SK 시절 55개, 삼성에서 37개를 쳤으며, 이제 8개만 더하면 100홈런 달성이 가능하다. 만약 키움에서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면, 팀에 큰 힘을 보태며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의 이 새로운 도전이 리그에서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될지, 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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