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닉 바르게비시우스가 선발 등판하는데, 선발로는 첫 경기를 소화하는 투수다. 올 시즌은 3차례 불펜으로 출전했는데, ERA가 5.40일 정도로 실점 허용이 높은 편이었다. 홈런을 2개 허용한 점이 크게 작용했는데, 지난 시즌 또한 도합 5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2개의 홈런을 내주는 등 장타에 약점이 확실한 선수다.

선발 대진에서 약세가 예상되는 터라 타선의 활약이 필수적이지만, 시애틀은 직전 경기에서도 콜로라도를 맞아 4대8로 패하는 등 여전히 팀 타선의 득점력이 그리 높지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의 평균 득점은 3.2점에 불과할 정도. 특히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공격 전개에 있어 흐름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콜로라도

◎ 콜로라도

라이언 카스텔라니가 출전하는데, 이 선수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다. 사실상 임시 선발의 성격이 강한데, 마이너리그에서는 제구 불안을 드러냈던 투수라 긴 이닝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 팀 불펜의 힘이 나쁘지 않고, 특히 타선에서의 득점 지원이 매 경기 활발한 터라 보다 짧은 이닝을 확실하게 막는다는 심정으로 전력투구를 펼친다면 오프너로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