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잭 고들리가 선발로 출전한다. 토론토에서 올 시즌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 선수인데, 시즌 3경기째만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올 시즌 2경기에선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인데, 직전 경기에선 뉴욕 양키스를 맞아 3.1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홈런만 2개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는데, 지난 시즌 또한 피홈런이 적은 투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팀 타선의 공격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요소. 직전 경기에서도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쳐내며 활발한 장타력을 발휘 중인데, 상대가 마운드 전력이 특히 약한 토론토인 만큼 기대할 수 있는 득점대가 보다 높아진다면 선발의 불안요소는 충분히 지워낼 수 있다.

          토론토

◎ 토론토

체이스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등판으로,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에서 활약하며 8승 4패 ERA 4.21을 기록한 선수다. 다소 볼넷이 많은 유형이긴 하지만 구위가 크게 떨어지는 선수는 아닌데, 하지만 현재 팀 타선의 전력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실점을 크게 줄여야 한다는 부담이 좋지 못하게 작용할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최근 5경기에서의 선발 ERA는 7.36으로, 토론토는 꾸준히 경기 초반부터 많은 실점을 내주며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이번 경기에선 실점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평균 2.6점에 그치고 있는 평균 득점을 생각한다면 선발 투수의 부담이 상당히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