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직전 경기에서 시애틀 상대로 11-1 대승을 거뒀다. 다만 타선의 꾸준함, 안정감에는 여전히 신뢰를 보내기 이르다. 현재 2할이 겨우 넘는 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나란히 1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세미엔, 채프먼, 올슨 등 중심 타선의 부진이 길어진다. 상승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극히 낮다.

헤수스 루자르도가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불펜에서 두 차례 등판했으며, 6.2이닝동안 6볼넷을 허용하긴 했다. 직구의 위력은 좋지만, 제구 난조로 아웃 카운트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슬라이더의 구위가 좋다. 구사 빈도 또한 35%로 높다. 다만 이 또한 마음먹은 대로 제구 되지 않는다.

             텍사스

 ◎ 텍사스

문제점이 유사하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몇 없는 1할 타율 팀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 지난 시리즈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경기중 2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 활약, 상위 타선의 타격감 회복이 맞물린다. 하위 타선의 득점권 타율, 출루율 개선과 맞물려 득점 생산 능력이 회복세다.

랜스 린이 등판한다. 이번 시즌 확실히 텍사스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을 기록했으며, 평균 자책점은 제로다. 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은 없었다. 빠른 공 위력이 좋다. 상대 타자와 정면 승부를 즐겨한다. 구위가 홈 플레이트까지 살아 들어오며, 무브먼트 또한 좋다. 타격감이 떨어진 오클랜드 상대로 충분히 호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