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9위, 무승무무승)의 페이스가 좋다. 특유의 수비지향적인 DNA와 효율 위주의 역습 전략이 버무려져 근사한 퍼포먼스로 이어지고 있다. 직전 노리치 시티와의 승부에서는 무려 23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1선으로의 볼 공급이 원활했다. 근래 부상을 털어낸 우드(FW, 최근 2경기 2골)가 축포를 올렸고, 준수한 대체 능력을 보였던 로드리게스(FW, 최근 6경기 3골 1도움) 역시 폼이 좋은 편이다. 기민한 맥닐(AMF), 브라운힐(AMF), 중심 축을 잡을 구드문드손(AMF)의 페이스가 모두 좋다. 큰 문제 없는 순항이 예상된다.

번리 : 미(DF, ★★★, 부상), 로튼(DF , ★★★, 부상), 코크(MF, ★★★, 부상), 반스(FW, ★★★, 부상)

언급한 결장 공백 속에서도 운영 방침이나 퍼포먼스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나마 미, 반스의 결장이 아쉬운데 미의 부재는 롱(DF)으로, 반스의 부재는 로드리게스(FW)로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브라이턴

브라이튼(16위, 승패패무무)의 부침이 지속되고 있다. 벌써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고질적으로 득점력 부재에 발목 잡혀왔다. 현 시점까지도 ‘1선’ 무페(FW, 최근 10경기 2골), 트로사르(AMF, 최근 10경기 2골), ‘신예’ 코놀리(FW, 10경기 1도움)는 응답이 없다. 하위 전력이긴 하나, 꽤 유려한 볼 공유 능력과 지공 전략 체계를 갖추고 있다. 철저한 지공 전략으로 상대의 템포를 늦추려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후반 초반 이후부터는 공-수 간격 조절에 실패하면서 뒷 공간 노출이 잦아지는 약점이 있다. 번리가 침투에 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전략적 상성 부문에서 열세가 확실해 보인다.

브라이튼 : 알자테(AMF , ★★, 부상), 이즈퀴에르도(AMF, ★★, 부상), 야한바크시(AMF, ★★, 부상)

야한바크시까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배제됐다. 사실상 트로사르(AMF) 이외의 첨병이 없다. 단편적인 공격 방식의 한계를 체감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