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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팔레스타인전 앞두고 본격 훈련 돌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랭킹 96위)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예선전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경기다.

 선수단은 2일부터 소집을 시작했으며, 이날 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이번 A매치 명단에 오른 모든 선수들과 대면하게 됐다. 앞서 소집 첫날인 2일에는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귀국하지 않아 K리그 소속 12명 등을 포함해 19명만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합류한 손흥민, 이강인 등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사이클과 가벼운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반면, 먼저 소집된 선수들은 볼 돌리기 훈련 등을 소화하며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했다. 당초 대표팀은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미팅이 예정돼 있었으나, 훈련 시간과 귀국 직후 합류한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전체 미팅은 4일로 연기됐다.

 한편, 이날 훈련이 시작되기 전 그라운드 위에서는 최영일 신임 전력 강화위원장이 홍명보 감독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영일 위원장은 대표팀의 전력 강화와 지원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대화를 통해 팔레스타인전 준비와 선수단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예선전을 통해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주요 유럽파 선수들의 합류로 대표팀 전력 강화가 기대되며,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성공적인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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