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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의 결승 3점 슛! 창원 LG,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질주

 창원 LG가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결정적인 3점 슛 두 방을 터뜨린 전성현이었다.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LG는 현대모비스를 71-68로 꺾었다. 특히, 전성현은 경기 막판 팀을 구해낸 3점 슛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쿼터 5분 46초를 남기고 무득점 흐름을 끊는 추격포를 터뜨렸고, 경기 종료 1분 41초 전에는 역전 3점 슛으로 LG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전성현은 이번 시즌 평균 12.0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대모비스를 꼭 이기고 싶었다. 나가는 선수마다 잘해줘서 기분 좋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전성현은 중요한 순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자제하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LG의 스타일은 무리한 공격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엔 답답한 상황이라 양준석에게 공을 달라고 했다. 타이밍이 딱 맞아 잘 풀렸다"라며 웃어 보였다.

 양준석도 당시를 떠올리며 "중거리슛이 실패한 뒤 성현이 형을 찾았는데, 공이 거짓말처럼 들어갔다"라고 전성현의 결정력을 칭찬했다.

 최근 유기상의 부상으로 전성현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30분을 넘게 뛰었으며, 이날 경기에서도 26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들어가면 몸을 푸는 것이 쉽지 않다. 선발로 나갈 때와 차이가 크다"라며 출전 시간의 변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이 제가 7분만 뛰어도 힘들어한다고 하셨다(웃음). 지금은 괜찮다. 쉬어야 할 때 쉬고 뛸 때 뛰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LG는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전성현의 활약과 팀의 조직력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LG가 다음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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