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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스 워커의 깜짝 활약, 인디애나의 클리블랜드 연승 저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재러스 워커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2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인디애나는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 시즌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08-93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시즌 홈 성적 20승 1패로 무적에 가까웠던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시즌 두 번째 홈 패배였다.

 특히, 인디애나는 메인 볼 핸들러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출전을 포기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전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인디애나는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클리블랜드를 압도했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경기의 숨은 주역은 2년 차 포워드 재러스 워커였다. 벤치에서 출전한 워커는 수비에서 상대 핵심 공격수 다리우스 갈란드와 도노반 미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드리블 동선을 끊는 예리한 수비와 턴오버를 유발하는 플레이는 경기 흐름을 인디애나 쪽으로 확실히 돌려놓았다.

 공격에서도 워커는 3점 슛 2개를 성공시키며 8득점, 1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워커의 활약은 단순한 기록 이상이었다. 경기 내내 +21이라는 뛰어난 코트 마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입성한 워커는 루키 시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올 시즌 애런 네스미스의 장기 부상으로 늘어난 출전 시간 속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평균 17.5분을 뛰며 6.5득점, 3.4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40.8%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승리로 인디애나는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22승 18패로 동부 컨퍼런스 단독 5위에 올랐다. 공수 양면에서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는 워커의 성장과 팀 전체의 상승세는 인디애나가 더 큰 무대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여준다.

 재러스 워커의 성장은 팀의 현재와 미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인디애나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더욱 강력한 존재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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