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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효과, 소노의 승리를 견인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현이 소노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팀 평균 득점 변화는 미미했지만, 수비에서의 개선이 뚜렷하며 소노는 점차 승리에 익숙해지고 있다.

 고양 소노는 새해 첫날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62-59로 승리하며 2024-2025시즌 순항의 신호탄을 쐈다. 이 경기에서 이정현은 38분 이상 출전하며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정현의 복귀는 팀 득점보다 실점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공백기 동안 소노는 경기당 평균 83.5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 실점 팀으로 전락했지만, 복귀 후 실점은 72.5점으로 11점이 줄었다. 이는 수비 개선과 리바운드(30.5→36.5개), 스틸(5.0→8.5개) 등 지표에서의 뚜렷한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정현은 백코트 파트너 이재도의 부담을 덜어주며 팀 전반의 체력과 수비 에너지를 상승시켰다. 이들의 조합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수비에서 빛을 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5개의 스틸을 합작, 정관장을 4쿼터 8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소노는 이정현 효과로 새해를 승리로 시작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팀의 수비 자신감과 집중력이 개선된 지금, 이정현과 이재도 조합은 소노의 시즌 반등을 이끌 열쇠가 될 전망이다. 3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이정현 효과는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양 소노, 11연패 탈출…수원 kt에 17점 차 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