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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진심…“돈치치, 레이커스에 남길 바란다”

 르브론 제임스가 루카 돈치치의 LA 레이커스 잔류를 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르브론이 “돈치치가 레이커스에 남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 나를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존중을 전했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돈치치는 26세고, 나는 40세다. 그는 우리 팀의 형제이자 동료이며, 레이커스는 이미 돈치치를 에이스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최근 댈러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로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내고 돈치치를 영입했으며, 팀의 미래를 맡길 주축으로 삼고 있다.

롭 펠린카 단장 역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26세 선수가 왔다. 향후 10년간 레이커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환영을 아끼지 않았다.

돈치치는 현재 연 4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내년 시즌은 사실상 계약 마지막 해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는 최대 4년 2억290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3년 1억6500만 달러의 옵션 계약도 협상 중이다.

돈치치 측근은 “잔류에 긍정적이지만,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에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활동도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협상은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의 존중과 팀의 전폭적 신뢰 속에, 돈치치의 선택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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