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포항. FW 일류첸코의 2골에 FW 팔라시오스가 득점포를 추가하며 MF 팔로세비치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공격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예 FW 송민규가 측면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MF 최영준,오닐이 버티고 있는 중원의 탄탄함에 최근 5경기 4승1무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단 2실점만 내준 수비진의 안정감까지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의 밸런스가 탄탄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인천 상대로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두는 등 압도하는 모습에 최근 10경기 7승1무2패로 강했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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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

8연패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 상주 상대로 2명이 퇴장을 당한 이후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강호 전북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는 값진 승점 2점을 따냈다. DF 이제호가 징계로 결장하지만 FW 송시우가 복귀한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전북에서 임대한 DF 오반석이 인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도 수비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에서 돌아온 MF 아길라르가 인천에 부족했던 창의성을 불어넣으면서 공격에서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도 고무적. 다만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도 내려앉아 지키는 축구를 펼치기에도 이번 시즌 인천의 경기력이 애매한 감이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