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의 홈경기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0-0으로 비긴 부산. 2연패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점을 얻었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2경기 1실점으로 비교적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MF 호물로가 K리그2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을 아직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MF 이동준 DF 김문환의 오른쪽 공격에 비해 왼쪽에서의 공격이 다소 무딘 모습. 측면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더불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만큼 상대 역습에 취약함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부산이 가진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상주상무

원정에 나서는 상주. 대구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FW 송승민의 시즌 첫 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전 대패 이후 2승1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FW 전세진 MF 김보섭 등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결장하던 U-22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7명의 후보명단과 3명의 교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고무적. 김태완 감독이 펼칠 수 있는 용병술의 폭이 넓어졌다. 더불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FW 문선민이 지난 경기 61분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특히 지난 경기에서 중원에 로테이션을 가동한만큼 MF 박용우를 중심으로 중원에서의 활동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