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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시 포체티노 품으로?... 포스테코글루의 운명은

 토트넘이 다시 한번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떠오르는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설이 재점화됐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신의 일정표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이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풀럼전 0-2 패배 이후 팬들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압박이 커졌다.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유로파리그 우승이 그의 거취를 결정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대체자로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풀럼의 마르코 실바가 거론되고 있지만,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이름은 단연 포체티노다. 그는 2018-19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으며, 그의 지도 아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으며, 예상보다 더 빨리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전문 매체 릴리화이트 로즈의 존 웬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4월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결과에 따라 경질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체티노가 복귀하면 토트넘은 새로운 활력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팬들 사이에서도 "그가 떠난 이후 구단은 더 많은 돈을 썼지만, 그의 시절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포체티노 복귀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과거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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