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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오라일리의 폭풍 활약, 맨시티를 4강으로 이끌다.

 2005년생 유망주 니코 오라일리가 맨체스터 시티의 영웅이 됐다. 후반 교체 투입돼 두 개의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본머스를 꺾고 FA컵 4강에 안착하며 대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력이 문제였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엘링 홀란이 실축하며 기회를 날렸다. 이어 전반 15분에도 홀란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본머스가 먼저 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 실수를 틈타 역습을 전개했고, 에바니우송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홈팀이 앞서 나갔다.

 후반 4분, 맨시티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오라일리가 공을 몰고 가더니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홀란이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홀란은 후반 16분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오마르 마르무시와 교체됐다.

 홀란을 대신해 들어온 마르무시는 단 두 번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오라일리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고, 이를 마르무시에게 연결했다. 마르무시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맨시티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역전 이후에도 본머스의 추격을 철저히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니코 오라일리였다. 후반 교체 투입 후 두 개의 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끈 그는 FA컵 4강 진출의 숨은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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